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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배우는 취미생활: 펠트공예, 슬라임, 클레이

by min2461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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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관련 이미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오래 함께 있었는가’보다 ‘어떤 기억을 함께 만들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창의력을 발휘하며, 결과물을 함께 나누는 ‘기술형 취미활동’은 단순한 놀이나 교육을 넘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깊이 있게 쌓아주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 됩니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준비물도 간단하며, 아이의 정서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좋은 펠트공예, 슬라임 만들기, 클레이 작업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기 좋은 대표 취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취미는 아이에게는 탐색과 창작의 기쁨을, 부모에게는 힐링과 아이와의 소중한 기억을 선물합니다.

 

아이와 함께 배우는 취미생활, 펠트공예 

펠트공예는 두껍고 부드러운 펠트지(부직포)를 오리고 붙이며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바느질이 포함될 수도 있지만, 어린이용 펠트공예는 대부분 풀이나 벨크로, 접착 펠트를 사용해 바늘 없이도 안전하게 만들 수 있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입문형 공예입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동물 모양의 인형, 열쇠고리, 책갈피, 미니 파우치, 쿠션 장식, 가방 고리, 네임택 등이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 알파벳을 응용해 창의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많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다양한 색상 조합을 통해 색채 감각 발달과 소근육 운동,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완성작을 들고 자랑스러워하는 아이의 모습은 부모에게도 큰 감동이 됩니다.

 

펠트공예는 키트 상품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키트에는 미리 재단된 펠트 조각, 실, 눈알 스티커, 안전 가위,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아이도 단계별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글자 쓰는 인형 만들기’, ‘아이 얼굴을 그려 넣는 네임카드 만들기 기’와 같은 활동은 정서 표현 및 언어 발달에도 긍정적입니다.

 

더 나아가 부모가 함께 만드는 펠트 작품을 SNS에 기록하거나, 아이가 만든 소품을 플리마켓이나 유치원 바자회에서 판매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가족 단위로 작은 공예 클래스, 생일파티 펠트 만들기 워크숍 등을 기획해 보는 것도 하나의 소득형 취미 확장입니다.

 

슬라임 만들기

슬라임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아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높이는 감각 통합형 취미활동입니다. 말랑말랑하고 늘어나는 슬라임의 특성상 아이가 직접 만지고, 섞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감각 발달,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효과가 뛰어나며, ADHD나 감각통합 발달을 돕는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아이와 부모가 함께 ‘슬라임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고 교육적인 경험이 됩니다. 슬라임 만들기의 기본 재료는 액티베이터, 폴리비닐알코올(풀), 물, 글리세린, 향료, 색소, 글리터 등이며, 최근에는 베이킹슬라임, 클라우드슬라임, 버터슬라임 등 다양한 촉감 버전으로 확장되어 아이의 감각 놀이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슬라임을 만들면서 재료의 양을 조절하고, 색을 섞고, 향을 입히는 과정은 간단한 과학 원리와 미술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간이 됩니다. 또한 직접 만든 슬라임을 용기에 담아 포장하고 이름을 붙이는 과정은 마치 ‘작은 브랜드’처럼 느껴져 아이에게 자존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즐기다 보면, 아이와 함께 슬라임 키트 제작, 체험 부스 운영, 어린이 대상 클래스 운영 등으로 취미 이상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감각에 집중하며 함께 만드는 이 시간은 무엇보다도 ‘아이와 연결되는 감정의 다리’가 되어줍니다.

 

클레이 공예 

클레이 공예는 아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눈앞에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조형 예술입니다. 다양한 색의 점토를 손으로 주물러 모양을 만들고, 붙이고, 조합하며 완성하는 이 활동은 아이의 창의력, 집중력, 손 조작 능력, 공간 인식 능력을 향상하는 데 탁월합니다.

특히 클레이는 아이의 성향에 맞춰 섬세하게 조각하거나, 큰 덩어리로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유연한 재료이기 때문에,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아이 모두에게 맞춤형 표현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오늘 가족을 만들어보자”,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어보자”, “동화를 클레이로 표현해 보자” 하는 식의 주제를 정하면, 아이는 상상력을 구체화하고 창작의 재미에 빠지게 됩니다.

클레이 종류로는 오븐클레이(구워서 단단하게 만드는), 점착형 클레이(공기 중 건조), 글리터클레이 등 다양하며, 유아 전용 무독성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니어처 만들기, 캐릭터 피규어, 디저트 모형 등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결과물이 귀엽고 인스타그래머블해서 SNS 공유용 콘텐츠로도 인기입니다.

 

꾸준히 작품을 쌓으면, 부모는 소소한 수공예 부업으로 클레이 마켓을 운영하거나, 아이와 함께 제작한 클레이 작품을 전시하거나 클래스 운영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만든 클레이 작품을 모아 ‘클레이 그림책’, ‘나만의 캐릭터 굿즈’로 발전시켜 보는 것도 감성적이고 교육적인 경험이 됩니다.

 

펠트공예, 슬라임 만들기, 클레이 작업은 모두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안전하고, 감각적이며, 정서적인 만족감이 높은 기술형 취미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가족만의 창작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무엇보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나누는 대화, 협업, 완성의 순간은 아이에게는 자신감과 애정의 기억으로, 부모에게는 힐링과 의미 있는 보람으로 남습니다. 오늘 하루 30분만이라도 테이블 위에 펠트, 점토, 슬라임 재료를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작은 시작이, 당신 가족만의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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