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남기는 경험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기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여행 기록 플래너’는 최근 감성적인 취미이자 수익 가능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여행 플래너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방법, 실제로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구성 요소, 그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여행 기록 플래너 구성법
여행 기록 플래너는 단순한 스케줄러나 노트와 다릅니다. 단기 여행이든 장기 배낭여행이든, 그 안에서 경험한 감정, 일정, 경비, 사진, 먹거리, 장소 평가 등을 한 곳에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이어리형 콘텐츠입니다. 이는 여행 이후에도 다시 꺼내어 보며 추억을 회상하거나, 다음 여행 계획 시 참고자료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록이 많아졌지만, 손으로 쓰고 꾸미는 아날로그 감성의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행 중 스마트폰 외에 ‘자신만의 기록물’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을 운영하는 여행 인플루언서들에게는 플래너가 콘텐츠 원자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여행 기록은 단지 "어디를 갔다"를 넘어서 "왜 좋았는가", "누구와 함께했는가", "그때 기분은 어땠는가" 등 감정적인 요소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일기, 스크랩북, 사진첩, 위시리스트, 예산 정리 등의 기능이 통합된 복합 도구가 됩니다.
여행 플래너를 제작할 때는 이처럼 감성, 실용성, 독창성을 모두 고려하여 구성해야 하며, 이는 향후 판매나 수익화 전략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제작도구
여행 기록 플래너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획, 디자인, 제작 툴 활용, 샘플 제작, 출력 및 인쇄, 디지털 버전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음은 각 단계별 실전 가이드입니다.
① 기획 및 구성 아이디어 수립
여행 플래너를 제작하기 전, 어떤 내용을 담을지 테마와 구조를 기획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플래너 구성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행 체크리스트 (여권, 숙소 예약, 환전 등)
- 여행 일정표 (일자별 시간계획)
- 일일 기록 섹션 (날씨, 동행자, 감정 등 포함)
- 장소 리뷰 (카페, 맛집, 명소 평점)
- 지출 내역 정리 (예산, 환율 메모)
- 티켓/사진 붙이는 공간
- 자유 메모 또는 드로잉 페이지
여기에 개인적인 감정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강조하면 감성적 매력이 증가합니다. '오늘의 감정 온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 같은 항목은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여 줍니다.
② 제작 도구 선택 및 디자인 작업
디지털 툴을 이용하면 인쇄용은 물론 PDF 다운로드나 디지털 제품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 디자인 툴: Canva, Adobe InDesign, Affinity Publisher
- 그림 및 일러스트: Procreate, Clip Studio Paint
- 디지털 플래너 전용: Goodnotes, Notability용 템플릿
Canva는 무료 템플릿이 풍부하여 입문자가 사용하기 좋으며, 프로 계정을 활용하면 상업적 활용도 가능합니다. 직접 디자인이 어렵다면 크리에이티브 마켓에서 유료 템플릿을 구매해 커스터마이징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③ 테스트 인쇄 및 디지털 버전 만들기
만든 플래너는 PDF로 저장하여 실제 인쇄해보거나 태블릿에서 사용해 보며 오류나 불편한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인쇄를 고려한다면 A5, B6, A6 등 가방에 넣기 좋은 사이즈가 선호됩니다. 디지털 전용 제품은 하이퍼링크 기능을 넣어 날짜별 이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면 사용 편의성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완성된 플래너는 개인 기록용으로도 충분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 디자인되면 판매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PDF 파일로만 판매해도 제작비가 거의 들지 않아 수익성이 매우 높은 콘텐츠가 됩니다.
수익화방법
여행 플래너는 감성적인 콘텐츠이면서도 ‘템플릿형 디지털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① PDF 판매 (디지털 플래너 마켓 활용)
가장 일반적인 수익화 방법은 완성된 플래너를 PDF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판매 플랫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마켓 (Creative Market)
- 에찌 (Etsy)
- 텀블벅 (국내 크라우드 펀딩)
- 쿠팡, 스마트스토어 (인쇄 제품 포함)
디지털 파일만으로도 판매가 가능하며, 구매자 입장에서는 프린트하여 사용하거나 아이패드 등에 넣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표준 A4/PDF 외에 태블릿 최적화 버전도 함께 제공하면 판매 경쟁력이 올라갑니다.
② 블로그 혹은 인스타그램 기반 콘텐츠 마케팅
자신이 만든 플래너를 활용해 여행 기록을 실제로 남기고, 그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해 SNS에 공유하는 전략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블로그 포스팅, 유튜브 브이로그,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내가 만든 여행 플래너로 떠난 일본 여행기"와 같은 스토리를 보여주면 사람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유입됩니다.
이후 게시물 아래에 구매 링크 또는 링크트리 등을 통해 제품 구매를 유도하면 수익화로 연결됩니다.
③ 패키지 판매 및 굿즈 결합
플래너를 인쇄물로 제작해 굿즈와 함께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 플래너 + 스티커 + 마스킹테이프 + 엽서 세트’는 선물용, 이벤트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텀블벅이나 아이디어스, 스마트스토어에서 크리에이터 브랜드로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④ 제휴 마케팅 연계
플래너를 통해 여행 카테고리와 연관된 상품을 자연스럽게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예: ‘일본 여행 체크리스트’에 유심칩 구매, 숙소 예약,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등의 링크 삽입. 제휴사로는 트리플, 와이파이도시락, 호텔스닷컴 등이 있습니다. 해당 링크를 통해 예약 또는 구매가 발생할 경우 수익이 발생합니다.
⑤ 강의 또는 템플릿 판매로 확장
여행 플래너를 만들고, 이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온라인 클래스나 유료 템플릿으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클래스 101, 탈잉, 브런치북 등에서 ‘나만의 여행 플래너 만들기’ 콘텐츠를 제작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그 자체로 설렘이 있지만, 그것을 기록할 때 더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행 기록 플래너는 단지 종이에 스케줄을 적는 도구가 아니라, 여행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나만의 방식으로 아카이빙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창조적인 도구입니다.
여행 플래너 제작은 디자인 감각, 기획력, 마케팅까지 결합된 콘텐츠 상품이며, 수익화까지 충분히 연결 가능한 고수익 취미 활동입니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플래너가 또 다른 사람의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창작의 보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자신만의 감성과 경험을 담아, 단 하나뿐인 여행 기록 플래너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곧 자산이 되고, 감성은 곧 상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