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 세계적으로 '취미'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여가 소일거리를 넘어서, 정서적 치유, 자기표현, 라이프스타일 브랜딩까지 취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창작 활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마크라메(Macramé), 미니어처, 수제향수는 세계적인 취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 취미는 모두 비대면 시대에 적합하고, 개인의 감성 표현에 최적화된 기술입니다. 또한 SNS를 통해 완성작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나만의 개성을 담은 상품으로 확장하기도 쉬워서 ‘취미 그 이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완벽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행중인 취미생활, 마크라메
마크라메(Macramé)는 실을 다양한 매듭법으로 엮어 만들어내는 공예로, 유럽과 미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홈인테리어 트렌드로 급부상한 취미입니다. 대표적인 완성품은 월행잉(벽걸이), 화분걸이, 러그, 드림캐처 등이 있으며,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질감 덕분에 '보헤미안 감성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제격입니다.
입문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마크라메 기초 매듭법’ 영상만 따라 하면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실과 우드봉, 링 등만 있으면 재료도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퀘어 매듭’, ‘더블 하프 히치’, ‘루프 매듭’ 등 기본 매듭 몇 가지만 익히면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마크라메가 단순한 공예를 넘어 ‘슬로 리빙’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몰입과 힐링 효과가 커 현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업 확장 측면에서도 마크라메는 유리합니다. 완성품을 판매하거나, 나만의 패턴을 디자인해 전자책(PDF 도안)으로 판매하거나, 온라인 클래스(클래스 101, 솜씨당 등)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스타일링, 유아용 벽장식, 반려동물 해먹 등으로 응용 범위도 넓어 고급 핸드메이드 시장에서도 환영받고 있습니다.
미니어처
미니어처는 작은 소품과 공간을 세밀하게 축소 제작하는 취미로, 일본과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SNS(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틱톡 등)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며, 정교하고 귀여운 작업이 ‘힐링’과 ‘몰입’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니어처 제작은 키트로도 가능하지만, 일정한 테마(예: 카페, 꽃집, 서점, 캠핑장 등)를 정해 자유롭게 창작하는 방식도 유행입니다. 작은 책, 컵, 가구, 음식 등을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섬세함과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상당합니다.
해외에서는 ‘롤플레잉’ 요소를 추가해 미니어처 인형극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도 많으며, 이는 유튜브나 틱톡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업으로의 확장은 여러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 완성된 미니어처 세트를 스마트스토어, 아이디어스 등에 등록해 판매하거나, 전시용으로 의뢰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DIY 키트 제작 및 판매가 활발하며, 미니어처 팬들 사이에서 희귀 부자재나 도구를 수입해 판매하는 셀러도 있습니다.
셋째,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제작 과정을 콘텐츠화하여 구독자 기반을 키우고 광고 수익을 얻는 방식도 유망합니다.
수제향수
향기와 감정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향을 생활의 일부로 인식해 왔으며, 그 연장선에서 수제향수 만들기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자기표현 수단이자 취미로 급부상했습니다.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는 ‘향기 워크숍’이 일상화되어 있을 만큼 DIY 향수 시장이 큽니다.
수제향수는 에탄올, 에센셜 오일, 프래그런스 오일, 정제수 등 기본적인 재료로 시작할 수 있으며, 원하는 향의 배합만으로 세계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성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디퓨저, 룸스프레이, 리넨스프레이 등으로 확장해 집 전체를 자신만의 향기로 채우는 트렌드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수제향수 만들기’, ‘에센셜오일 배합법’, ‘향수조향 기초’ 등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외 조향사들의 노하우와 감각적인 제작법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비대면 취미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부업 및 창업 가능성 또한 큽니다. 특히 직접 만든 향수를 소량 제작해 소셜마켓에서 판매하거나, 향기 키트를 제작해 클래스와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감정에 맞는 향수 추천, 타로와 결합된 향기 콘텐츠 등으로 콘텐츠화되기도 하며, 브랜드화에 도전하는 1인 창업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크라메, 미니어처, 수제향수는 모두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한 취미기술이며, 그 트렌드는 이제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 취미는 단순한 힐링 활동을 넘어, 콘텐츠 제작, 부업, 1인 브랜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도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유행을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기회 앞에 서 있습니다. 해외 감성 취미를 통해 나만의 창작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끝의 감성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